2 min to read
[게임 리뷰] Biphase

안녕하세요, 먼지입니다.
2D 퍼즐 플랫포머 게임 Biphase(바이페즈)를 소개합니다. 조울증(양극성 장애)를 모티브로 한 게임이며, 중국의 대학생들이 모인 게임 개발 팀 Seed Lab에서 제작했습니다.
게임의 주제에 맞게 움직임에 따른 색 전환을 이용하여 퍼즐을 구성하고, 강렬한 연출을 만들어 냈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퍼즐 개수는 적지만,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어렵지 않게 깰 수 있습니다.
Steam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Biphase 스팀 상점 링크
■플레이하기 전에
- 계속하여 바뀌는 강한 색채의 전환으로 연출한 게임이기에, 광과민성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징
퍼즐의 중심 소재는 색의 전환입니다. 회색과 주황색, 두 가지의 배경색이 점프를 할 때마다 교차되는데, 배경과 색이 달라서 밟을 수 있는 플랫폼을 밟고 지나가면 됩니다. 대부분의 플랫폼은 양 극단이 서로 반대 색으로 된 구조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길이를 조절하거나 회전할 수 있는 플랫폼 등 조금 더 다양한 발판이 나옵니다. 물론, 이런 플랫폼을 움직이는 것도 색의 변화를 생각해 가면서 해야 합니다.
스토리
빨간 파도와 어두운 밤은 다시 찾아오겠지만,
그 또한 언젠간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양극성장애 환자인 주인공이 겪는 고통스러운 일상, 그리고 이를 수용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조울증이 발병한 주인공은 반복되는 감정의 교차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약물 부작용, 치료비로 인한 생활고, 병의 재발까지, 내부를 넘어 외부에서까지 지신의 일상을 파먹던
조울증을, 주인공은 이제 받아들이고 살기로 결정합니다.
평가
스토리텔링이 좀 아쉽지만 연출이 뛰어난 게임입니다. 한번 해 보세요.
우선 퍼즐은 상당히 잘 만든 편입니다. 퍼즐 개수는 적지만, 난이도가 조금 있어서 마냥 가볍게 휙휙 넘길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참을 헤메거나 공략을 볼 필요는 없이, 이것저것 해 보면 금방 풀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색의 전환에 따라 밟을 수 있는 곳이 바뀌는 게임이기 때문에 플랫폼을 움직이거나 색을 바꿀 때
목적지까지 가면서 일어나게 될 결과를 예상하면서 행동해 보세요.
음악과 효과음도 잘 어울립니다. 피아노 소리로 구성한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조용한 게임의 분위기와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어울려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다만 스토리텔링은 좀 아쉽습니다. 게임 내내 추상적인 내용의 짧은 자막 조금, 그리고 짧지만 강한 인상의 애니메이션으로만 난해하게 이야기하다가 엔딩에서 나레이션과 함께 게임의 스토리를 줄줄 풀어나가는데
갑자기 그렇게 이야기를 쏟아내니 당황스러운 연출이었습니다. 티스푼으로 한두 숟갈 떠서 맛만 보여주다 뜬금없이 입에 확 들이붓는 느낌입니다. 더 좋은 스토리텔링 방법이 있었을 텐데요?
플레이타임이 짧으니 2번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엔딩을 보면서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다시 한 번 게임을 플레이해 본다면 게임의 연출이 더 인상 깊을 겁니다.
Comments